'그래미'도 부정 못 할 방탄소년단, 끝나지 않을 기록[기자수첩]

공미나 기자  |  2020.09.13 10:19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로 인정받았다.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기록들을 하나둘 깨나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다음 행보로 점쳐지는 것은 미국 그래미 어워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발표한 영어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 1위에 오르며 전 세계 팝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는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이다. K팝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팝 역사를 놓고 봤을 때도 의미가 깊다. 빌보드 역사상 진입 1위는 총 43개 곡에 불과하며, 진입 2주 연속 1위는 20곡뿐이다.

방탄소년단이 K팝 역사상 남긴 기록은 이미 전무후무하다.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200 1위 등 수많은 국내외 차트 성적 외에도 한국 가수 최초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 해외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스타디움 콘서트 개최 등 일일이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끝이 없는 수준이다.

방탄소년단 / 사진제공=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제 방탄소년단이 유일하게 깨지 못한 벽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그래미 어워즈다. 전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방탄소년단이 유일하게 트로피를 손에 쥐지 못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주요 음악 시상식인 빌보드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시상식으로 손꼽히지만, 유색인종과 특정 장르 등에 유독 배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초 열린 시상식에서도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자 다수의 현지 언론들은 그래미 어워즈의 보수성을 지적하는 기사를 내놓기도 했다.

아직 수상만 없었을 뿐, 방탄소년단은 이미 그래미 어워즈의 벽을 조금씩 깨왔다. 2019년 제61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R&B 앨범 시상자로 공식 초청돼 한국인 최초 레드카펫을 밟았으며, 올초에는 한국 가수 최초로 퍼포머 자격으로 참석해 릴 나스 엑스 등과 무대를 꾸몄다.

이제 빌보드 핫100 정상까지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영향력은 제 아무리 그래미라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포브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2주 연속 핫100 1위를 조명하며 "방탄소년단은 이제 자신이 뉴 노멀(New Normal)임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미 다수의 현지 언론들도 방탄소년단이 올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빌보드도 최근 차기 그래미 어워즈 후보 가능성이 있는 아티스트 18팀을 뽑으며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이미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최정상 자리에 오른 방탄소년단. 이들이 써 내려갈 K팝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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