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늦깎이 루키' 전재한, 신한동해오픈 첫날 단독 선두

심혜진 기자  |  2020.09.10 19:08
전재한./사진=신한금융그룹제공
'늦깎이 루키' 전재한(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 첫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재한은 1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 723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솎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멤버 노승열(29·이수그룹)과 지난해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 문경준이(38·휴셈)이 7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나 1994년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전재한은 8살 때 골프를 시작했다. 2004년 호주로 이주해 2006년까지 지낼 때까지도 골프를 놓지 않았다. 2008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에 입학해 골프팀에서 활동한 전재한은 2009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2위를 차지했다. 이를 포함해 주니어 시절부터 아마추어시절까지 우승한 대회는 무려 40개가 넘는다.

2012년 대학 졸업후 프로로 전향해 PGA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등 여러 투어의 시드전을 치렀던 전재한은 유일하게 JGTO 시드 확보에 성공했고, 2013년 JGTO를 주무대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귀국해 군에 입대한 전재한은 2016년 8월 군 전역후 곧바로 K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시드전에서 올 시즌 시드 확보에 성공했고, 올해 만 30세의 나이로 코리안투어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노승열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그는 아직 국내 무대 우승이 없다. 아시안투어 1승, 유러피언투어 1승, PGA투어 1승 등 3개 투어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문경준은 코리안투어 2승 사냥에 나섰다. 문경준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하며 7언더파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민규(19)를 필두로 박정환(27)과 강경남(37 등이 중간합계 6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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