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어머니 "최자와 열애 인정 후 딸 얼굴 보는 건 단절"

강민경 기자  |  2020.09.11 06:28
故 설리 어머니 /사진=MBC '다큐 플렉스' 방송화면 캡처

故 설리의 어머니가 딸이 다이다믹 듀오 멤버 최자와 열애 인정 후 당시의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다큐 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설리의 어머니 김수정씨는 설리와 최자의 열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진을 보고도 안 믿었다. 사진이 찍힌 것 뿐이고 기사가 너무 오버 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애한테 바로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응 엄마 사실이야'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말했다.

설리는 2013년 9월 최자와 최초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어 2014년 6월 분실된 최자의 지갑 속 사진으로 2차 열애설이, 같은 해 8월 세 번째 열애설이 이어졌다. 결국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설리 어머니는 당시를 회상하며 "갑자기 13살이나 많은 남자친구가 나타났다는 건 갑자기 계단을 너무 많이 상승한 것이다. 노는 문화, 술 문화, 음식 문화, 대화의 패턴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 과정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기가 만난 남자친구를 내가 허락을 안하니 화가 많이 났다. '엄마가 어떻게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못 받아들이지?'라며 그때 많이 서운해 하더라. 화도 많이 내고 서운해 했다"라고 했다.

설리 어머니는 "자기가 고생을 한 것 같고 이만저만하게 돈을 벌었으니 그 돈이 다 얼마인지 이야기 하라고 하더라. 다음 정산부터는 내역서를 쓰고 돈을 타 써야 한다고 했다. 그때 바로 끝난 거다. 연락은 간간히 했지만 얼굴 보는 건 거의 단절 상태로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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