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서 8-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키움은 전날(10일) 패배를 설욕, 시리즈를 1승 1패로 마쳤다.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6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키움은 64승 45패를 마크하며 전날 빼앗겼던 2위 자리를 탈환, 3위 LG와 승차를 반 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LG는 59승3무43패를 마크했다.
키움은 2회에만 LG 선발 윌슨을 상대로 대거 7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만루에서 변상권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이어 박준태의 내야 안타 때 러셀이 홈인, 2-0이 됐다.
계속해서 키움은 윌슨을 두들겼다. 김혜성의 우중간 2타점 적시 3루타, 전병우의 좌익수 방면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이어 김하성의 2루타로 출루해 2,3루 기회를 재차 잡았고, 이정후의 좌전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7-0을 만들었다.
LG는 4회 1사 1,3루에서 이형종의 좌익수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5회초 허정협의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달아났고, LG도 5회말 오지환이 희생 타점을 올렸으나 더 이상의 추격엔 실패했다.
키움 선발 브리검은 5이닝(99구)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이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84로 부진했던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LG는 6이닝(90구) 11피안타 1탈삼진 8실점(8자책)으로 난타를 당하며 올 시즌 7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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