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 총 겨눈 곽시양 앞에 의연함..궁금증UP

윤성열 기자  |  2020.09.12 12:07
/사진제공='앨리스'


'앨리스'에서 김희선과 곽시양이 마주한다.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극본 김규원·강철규·김가영, 연출 백수찬) 제작진은 12일 윤태이(김희선 분)와 유민혁(곽시양 분)이 마주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윤태이는 늘 자신만만하던 모습과 달리, 겁에 질린 듯 몸을 움츠리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평소 표정이 없는 유민혁은 이번만큼은 윤태이를 보고 놀란 듯하다.

다음 사진에서는 유민혁이 윤태이에게 총을 겨누고 있다. 윤태이는 이에 굴하지 않고,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듯 침착하게 유민혁을 응시하고 있다.

윤태이 입장에서 유민혁은 태어나 처음 보는 사람일 것이다. 반면 유민혁 입장에서는 과거 헤어진 자신의 연인과 너무도 닮았기에 놀랄 수밖에 없다. 동시에 윤태이는 시간여행의 비밀을 파헤치고 있고, 유민혁은 앨리스 가이드 팀장으로서 이 같은 윤태이를 저지해야 한다. 각자 다른 생각, 다른 느낌을 품고 있는 두 사람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5회에서는 윤태이와 박선영(김희선 분)이 동일인물이 아님이 밝혀졌다.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박진겸(주원 분)이 대학교에서 만난 20대 대학생은 10년 후 천재 물리학자가 되는 윤태이였다. 이후 박진겸이 자신이 살던 집에서 만난 사람은 그의 엄마 박선영이었다.

2010년 같은 시간에 두 사람이 동시에 존재한 것. 즉 두 사람은 동일인물일 수가 없는 것이다. 여기에 5회 엔딩에서 2020년 윤태이가 무언가 알아낸 듯한 표정이 포착되며, 시간여행에 대한 비밀에 성큼 다가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오늘(12일) 방송되는 '앨리스' 6회에서 윤태이와 유민혁이 마주한다"며 "각 인물의 복잡한 감정과 일촉즉발의 상황이 맞물린 의미심장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은 유연한 연기력으로 상황의 긴장감과 인물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그려냈다"며 "곽시양의 묵직한 존재감도 빛날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6회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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