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반한 에메리, 쿠보에게 포지션 결정권 줬다

심혜진 기자  |  2020.09.12 16:08
쿠보 타케후사./사진=비야레알 트위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개막이 코앞에 다가온 가운데, 쿠보 타케후사(19)를 향한 기대치는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12일(한국시간) 우나이 에메리(49) 비야레알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이 중 쿠보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쿠보는 지난 2019~2020시즌 레알 마요르카 유니폼을 입고 36경기 4골 5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쿠보를 전력 외로 평가해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보냈다. 그 팀이 바로 비야레알이다. 쿠보는 비시즌 동안 새로운 팀 적응력을 마쳤다. 에메리 감독에도 눈에 들었다.

에메리 감독은 "쿠보는 정신력이 매우 강해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임을 명심해야 한다. 작년에 그는 마요르카에서 라리가에 데뷔했고, 올해는 비야레알에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나선다"고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쿠보의 활용법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에메리 감독은 "쿠보는 중앙을 비롯해 측면 위치에서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래서 그와 이야기했다. 어느 곳이 편한지를 말이다. 쿠보가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 그리고 그가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1대1 상황, 침투하는 모습, 골을 넣는 모습까지 다양한 활약상을 보길 원한다. 그는 분명 팀의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비야레알은 오는 14일 오전 1시 30분 홈에서 SD 우에스카와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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