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소형준, 가장 먼저 토종 10승... KT, 한화 잡고 연패 탈출

수원=이원희 기자  |  2020.09.12 20:13
소형준. /사진=OSEN
KT 위즈의 초특급 유망주 소형준이 10승 고지를 밟았다.

KT는 12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소형준이 한화 타선을 맞아 6⅓이닝(94구) 6피안타 1볼넷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쳤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9개를 잡아낸 소형준은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소형준은 올 시즌 리그 토종투수로는 가장 먼저 10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9승을 기록 중인 최원준(두산 베어스), 임찬규(LG 트윈스)도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10승 사냥에 실패했다.

또 소형준은 14년 전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한기주(KIA 타이거즈) 이후 처음으로 신인 10승 기록도 챙겼다. KBO 역대 9번째 기록이다.

한화 선발 김이환의 페이스도 나쁘지는 않았다. 4회까지 무실점이었다. 하지만 KT 타선은 5회말 단단했던 한화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5회말 1사 후 1번 조용호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선취 득점을 올렸다. 로하스의 우중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는 강백호가 추가 적시타를 날렸다. 베테랑 유한준도 김이환의 뒤를 이어 올라온 불펜 윤대경을 상대로 적시타를 기록했다.

6회말에는 1사 1,3루서 황재균이 유격수 땅볼을 날려 3루에 있던 대주자 송민섭이 득점을 올렸다. KT도 4-0으로 달아났다.

소형준에게 위기는 있었다. 7회초 1사 1,2루에서 최재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마운드를 내려왔고, 다음 투수 주권은 임종찬을 상대할 때 자신 앞에 떨어진 공을 잡아 1루가 아닌 홈으로 던졌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3루 주자 최인호가 홈을 쓸어 추가 득점을 뽑아냈다.

스코어는 4-2로 좁혀졌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주권이 노수광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대타 송광민을 상대로는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내 1루 주자를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한화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KT 불펜 이보근이 8회, 김재윤은 9회를 책임졌다. 오히려 KT는 8회말 심우준의 희생플라이로 쐐기 득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김이환은 4⅓이닝(98구) 5피안타 4볼넷 3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1승5패가 됐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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