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전 25실점 속 느낀 교훈 "정확한 위닝샷 개발 필요" [★잠실]

잠실=한동훈 기자  |  2020.09.12 15:58
삼성 허삼영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야구 오늘만 하는 끝이 아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48) 감독이 뼈아픈 대패 속에서도 개선 사항을 명확하게 짚어내며 성장을 다짐했다.

허삼영 감독은 1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10~1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대량 실점 패배를 돌아봤다.

삼성은 이틀간 롯데에 35안타 25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10일에는 4-12로 졌고 11일에는 7-2로 앞선 경기를 8-13으로 역전을 당했다.

허삼영 감독은 "2경기 동안 35안타를 맞았다. 이 중 2구 안에 18안타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롯데 타자들을 상대로 성급하게 승부한 점이 패착이었다는 것이다. 허 감독은 "상대의 공격적인 성향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다. 우리 젊은 투수들이 강하게 빠르게 힘으로 붙는 스타일이다. 이틀 연속 같은 실패를 한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곱씹었다.

허 감독은 투수들도 느낀 바가 컸을 것이라 말했다. 허 감독은 "당장 개선은 쉽지 않다. 그래도 방향성은 나왔다. 우리 투수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정확한 위닝샷이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필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점에 약점이 노출된 점은 아쉽다. 허 감독은 "스퍼트를 올려야 할 시기에 나왔다는 것이 흐름이 안 좋은 것은 맞다. 그래도 야구는 오늘 하고 끝이 아니다. 내일도 있고 내년도 있다. 어린 투수들이 이를 배워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삼성은 9일 한화전 더블헤더까지 펼쳐 이번 주중 마운드 소모가 극심하다. 12일 선발 등판하는 외국인투수 라이블리의 어깨가 무겁다. 허삼영 감독은 "라이블리가 길게 이닝을 끌어주길 바란다. 쉰 투수들도 있고 될 수 있으면 필승조 선수들도 다 투입을 하겠다"며 연패 탈출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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