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벤치에 앉아서 3점슛 성공 '흥겨운 엉덩이 세리머니'

이원희 기자  |  2020.09.12 19:33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엄청난 장거리 슛 묘기를 선보였다.

제임스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열린 NBA 플레이오프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휴스턴 로켓츠와 경기 도중 팀 훈련시간에 자신이 3점슛을 넣는 장면이었다.

평소 자주 볼 수 있는 3점슛은 아니었다. 제임스는 3점슛 라인보다 훨씬 뒤에 위치한 벤치에 걸터앉아 3점슛을 터뜨렸다. 거리도 거리이지만, 앉은 채로 장거리 슛을 성공시킨 제임스는 흥겨운 듯 엉덩이를 흔드는 깜찍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날 제임스는 3점슛 묘기를 비롯해, 16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110-100 승리를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의 3점슛 묘기. /사진=르브론 제임스 인스타그램 캡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승1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1승만 추가하면 파이널 정상에 섰던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레이커스는 오는 13일 휴스턴과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을 벌인다. 벼랑 끝에 몰린 휴스턴 입장에서는 팀 원투펀치인 제임스 하든(31)과 러셀 웨스트브룩(32)의 활약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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