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희망' 우레이, 스페인 2부 개막전부터 1골 1도움 맹활약

박수진 기자  |  2020.09.13 09:04
득점을 올린 직후 기뻐하는 우레이(오른쪽). /사진=에스파뇰 공식 SNS
'중국의 희망' 우레이(29·에스파뇰)가 스페인 2부리그 첫 경기부터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우레이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세군다리그(2부리그) 1라운드 알바세테전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77분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에스파뇰도 3-0으로 완승하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에스파뇰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하위로 강등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레이는 팀을 떠나지 않았다. 중국 무대로 복귀하는 것보다 여전히 유럽에서 도전하는 것을 선택했다. 프리시즌부터 상승세를 보인 우레이는 첫 경기부터 활약했다.

이날 전반 14분 우레이는 행운의 첫 도움부터 올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우레이가 발로 터치한 뒤 문전에 있던 멜론도에게 연결됐다. 멜론도는 침착하게 골문에 밀어넣으며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25분 우레이는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데이비드 로페즈가 문전에서 건네준 헤딩 패스에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골망을 갈랐다. 2-0 승기를 잡는 골을 넣은 것이다.

우레이는 후반 32분 마티아스 바르가스와 교체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오는 9월 20일 마요르카와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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