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챙긴 르브론, 日 오사카 우승 소식에 축하 메시지

이원희 기자  |  2020.09.13 18:26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새로운 테니스 여제' 오사카 나오미(23·일본)의 우승을 축하했다.

제임스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사카 나오미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일본 국적의 오사카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31·벨라루스)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 300만 달러(약 35억 6000만 원)를 받았고, 남녀 통틀어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3회 우승을 달성 기록을 세웠다.

오사카는 아이티 출신의 미국 국적을 가진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오사카 다마키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미국에서 테니스를 배운 오사카는 좋은 신체 조건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 2018년 '원조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39·미국)를 누르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2019년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고, 기세를 몰아 올해 US오픈 우승도 거머쥐었다.

오사카 나오미. /사진=AFPBBNews=뉴스1
사실 제임스도 축하받을 일이 생겼다. 이날 휴스턴 로켓츠와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에서 팀 내 최다 29점, 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의 119-95 승리를 이끌었다. 덕분에 레이커스는 4승1패를 기록하고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안착했다. 레이커스가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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