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최항 형제, 나란히 홈런 폭발... 34년만의 진기록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9.13 15:25
형 최정-동생 최항(오른쪽)이 나란히 홈런을 때려냈다.
SK 와이번스 최정(33)-최항(26) 형제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정과 최항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각각 3번 3루수,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을 신고했다.

먼저 형인 최정이 먼저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0-1로 뒤지던 4회말 무사 1루에서 박세웅이 던진 133㎞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로 연결했다. 시즌 25호.

이어 최항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SK가 2-1로 리드하던 5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선 최항이 박세웅의 139㎞ 투심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 출전한 경우는 많았지만, 모두 홈런을 기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KBO리그에서 한 경기에서 형제 선수가 홈런을 친 것은 이날이 세 번째다. 형제 선수가 같은 팀 소속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것은 양승관-양후승(청보, 1986년 7월 31일 인천 롯데전) 형제 이후 처음이다.

나성범-나성용(2015년 6월 2일 마산) 형제도 한 경기에서 홈런을 때린 기억이 있다. 하지만 같은 팀이 아니었다. 당시 나성범은 NC, 나성용은 LG 소속이었다. 한 팀에 소속된 형제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동시에 홈런을 친 것은 34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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