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버팔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고, 승리를 품었다.
이날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7-3의 승리를 거뒀다. 13일까지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에 0.5경기 앞선 2위였다. 14일 양키스가 먼저 경기를 치러 승리했기에, 이 경기에서 졌다면 2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승리를 거뒀고, 그대로 2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의 호투가 컸다. 이날 류현진은 시즌 4승(1패)째를 따냈고, 2경기 만에 QS도 만들어냈다. 올 시즌 첫 승도 따냈다. 홈에서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류현진은 이날 1회 체인지업이 공략당했다. 그러자 커터의 비중을 늘렸고, 속구도 적극 활용했다. 메츠의 게임 플랜을 완벽히 무너뜨리는 투구였다. 경기중에도 자유자재로 패턴을 바꿀 수 있는 류현진의 능력이 빛났다.
류현진에 이어 토마스 해치가 올라와 1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고, A.J. 콜이 1이닝 무실점을 라파엘 돌리스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끝냈다.
메츠 선발 데이빗 피터슨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다. 6회 올라온 브래드 브락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실점 했고, 재러드 휴즈 또한 1이닝 2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도미닉 스미스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브랜든 니모도 2안타를 쳤다. 토드 프레이저의 2안타 1타점도 있었고, 마이크 콘포토도 2안타 경기를 치렀다. 전체적으로 류현진을 상대로 적지 않은 안타를 쳤지만, 중요할 때 류현진을 넘지 못했다.
1회초 1,2루 위기에서 스미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2회말 랜달 그리칙의 안타에 이어 구리엘 주니어가 좌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그리칙, 구리엘 주니어의 볼넷이 나와 무사 만루가 됐다. 비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1이 됐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에스피날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려 6-1로 달아났다. 이어 잰슨이 다시 적시타를 쳐 7-1이 됐다.
8회초 무사 1,2루에서 프레이저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스미스에게 땅볼 타점을 내줘 7-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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