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다' 이상엽 "이민정·이상이와 '베스트 커플상' 노린다"(인터뷰②)

한해선 기자  |  2020.09.14 12:00
배우 이상엽 /사진=웅빈이엔에스


배우 이상엽(37)이 이민정과 베스트 커플상을 노렸다.

이상엽은 14일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 종영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 '한다다'는 송영달(천호진 분)과 장옥분(차화연 분) 부부의 다섯 남매가 모두 이혼, 파혼한 것으로 시작해 가족들이 다시 사랑을 찾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과정을 그렸다.

'한다다'는 송나희(이민정 분)과 윤규진(이상엽 분)의 이혼과 재결합,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의 겹사돈 사랑, 송준선(오대환 분)과 성현경(임정은 분)의 재결합, 송가희(오윤아 분)와 박효신(기도훈 분)의 연상연하 만남을 그리며 재결합, 가족 상봉, 유쾌한 멜로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이상엽은 극 중 소아과 병원 내과의 윤규진 역을 맡았다. 윤규진은 모친 최윤정(김보연 분) 몰래 송나희와 이혼과 재혼을 몰래 준비하면서 분노, 슬픔, 질투, 멜로 등 솔직한 감정표현을 보여줬다. 이상엽은 이민정과 티격태격하는 모습 속 환상의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배우 이상엽 /사진=웅빈이엔에스


이상엽은 실제 결혼하면 어떤 아빠가 될 것 같은지 묻자 "규진이처럼 극성맞은 아빠가 될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부부가 많이 대화해야 하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이상엽은 실제 아내와 어머니의 고부 갈등이 벌어진다면 어떻게 대처할까. 그는 "이건 답이 없는 것 같다. 각자의 편을 잘 들어주고 잘 다독여줘야 할 것 같다. 열심히 중간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엽이 올해 참여한 작품 SBS 드라마 '굿캐스팅'이 12.3%, '한다다'가 37%의 시청률로 성적이 모두 좋았다. 이상엽은 "저는 잘한 건 없다. 감독님과 배우분들이 잘 해주셔서 잘 묻어간 것 같다. ‘굿캐스팅’에선 강짱(최강희)와 미녀 삼총사가 잘 해주셔서 편하게 했다. ‘한다다’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주셔서 정말 다행이었고 시청률이 잘 나오는 건 당연한 결과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전 세대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을 감독님이 만들고 싶어하셨는데 나를 통해 느꼈다. 초등학생들까지 나를 '규진 쌤'으로 불러주더라"고 답했다.

'다재 커플'로 연말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노리냐는 질문에는 "주시면 좋다. 나도 이민정 씨와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상이와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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