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오타니가 1할 타자가 됐나, 日 '트라우마'까지 걱정

김우종 기자  |  2020.09.15 16:01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6·LA에인절스)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것인가. 일본 언론이 최근 2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오타니에 대해 걱정했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는 14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가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가"라면서 벤치 신세로 전락한 오타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오타니는 이날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전날(13일)에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뒤 대주자로 교체 출장했으나 이번엔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한 것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9(132타수 25안타) 20타점 18득점 5홈런 18볼넷 42삼진 출루율 0.287 장타율 0.348를 기록 중이다. 2018 시즌 타율 0.285, 2019 시즌 타율 0.286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다.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최근 8경기 중 5차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면서 "14일 경기에서도 상대 선발이 우완 라이언 카스텔라니(24)였음에도 불구하고 출전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조 매든(66) LA에인절스 감독의 발언도 곁들여 전했다.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슬럼프에 빠져 있다"면서 "훈련을 많이 지켜보고 있으며 이야기도 잘 나누고 있다. 다만 내면적으로 좌절감을 겪고 있다"며 걱정했다.

이어 "이유야 어찌 됐든, 트라우마로 인해 타격 쪽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만약 그들이 젊고 재능이 있으며 다치지만 않는다면 위기를 극복할 것이다. 난 오타니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경기에 나섰으나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7.80으로 크게 부진했다. 이후 오른팔 굴곡근 염좌 판정을 받으면서 올 시즌 투수로는 더 이상 등판할 수 없게 됐다.

풀카운트는 "오타니가 중대한 순간을 맞이한 가운데, 주위의 평가를 바꿀 수 있을까"라고 적었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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