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김민재 영입해주세요" 토트넘 구단 고위층에 직접 요청 [英매체]

김우종 기자  |  2020.09.14 21:41
김민재(왼쪽)와 손흥민. /사진=뉴스1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8)이 대표팀 후배 김민재(24·베이징 궈안)를 구단 고위층에 추천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과 풋볼 런던 등은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구단에 김민재 영입에 대해 요청했다(Heung-min Son Pushing Tottenham to Sign Korean Teammate Kim Min-jae)"고 보도했다.

90min은 "토트넘 구단이 김민재 영입에 대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할 때부터 손흥민은 그를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설은 지난 여름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토트넘과 함께 이탈리아의 라치오 구단 역시 김민재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토트넘은 계속해서 김민재 영입에 대해 열의를 갖고 있다"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구단 고위층에 김민재의 재능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현재 베이징 궈안 소속으로 중국 슈퍼리그 경기에 계속 출전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김민재 영입을 원하는 유럽 구단과 베이징 궈안과 이적료 협상이 잘 이뤄질 경우, 즉시 전력으로 합류가 가능한 상황이다.

매체는 "김민재도 손흥민과 함께 뛰는 걸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협상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으나, 라치오의 등장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든 변수"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매체인 풋볼 런던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 수비수 영입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토트넘은 풀백 도허티와 골키퍼 조 하트, 그리고 미드필더 호이비에르 영입에 성공했다. 이제 해리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 및 중앙 수비수를 찾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의 최종 행선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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