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과 린드블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카디널스와 밀워키의 더블헤더 1차전에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결과는 모두 좋았다. 2일 신시내티전 이후 신장 경색 증상을 보여 13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쳐 평균 자책점 0.63으로 낮췄다.
린드블럼 역시 5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부진으로 불펜 강등된 린드블럼은 선발 복귀전에서 부진을 털어내며 평균자책점은 5.26이 됐다.
바다 건너 야구를 가장 잘한다는 이들만 모인다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투구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KBO 리그를 정복했던 선수라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KBO 리그 출신들의 메이저리그 선발 맞대결이 처음은 아니다. 2019년 8월 30일 LA 다저스에서 뛰던 한화 출신 류현진(33·토론토)과 SK 출신 메릴 켈리(32·애리조나)가 맞붙기도 했다. 당시 류현진은 4⅔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켈리는 4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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