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얼마라고?" 첼시 하베르츠의 패스 미스에 EPL 팬들 조롱

심혜진 기자  |  2020.09.15 22:30
EPL 데뷔전을 치른 카이 하베르츠./AFPBBNews=뉴스1
첼시에 입성한 카이 하베르츠(21)가 다소 아쉬운 EPL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패스 하나는 팬들에게 먹잇감이 됐다.

첼시는 15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여름 대대적인 보강에 나선 첼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전력 보강 핵심은 하베르츠다. 5년 옵션 포함 1억 유로(약 1400억 원)로 클럽 레코드를 작성하며 데려왔다. 독일 축구의 '신성'으로 불리는 하베르츠다. 만 19세의 나이로 독일 A대표팀에 데뷔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하베르츠가 마침내 EPL 데뷔전을 치렀다. 개막전 선발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까. 아쉬운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하베르츠는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패스가 아쉬웠다. 첼시가 1-0으로 앞선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하베르츠가 몰고 가다 반대쪽으로 길게 패스를 연결했다. 그런데 패스가 길고 말았다. 동료의 키를 넘어가 버렸다. 하베르츠는 자책하듯 고개를 숙였다.

이 모습을 본 다른 팀 팬들이 조롱하기 시작했다. "이 선수가 얼마라고?", "이걸 보고 어찌 웃지 않을 수 있겠어", "이 선수가 최고라니", "멋진 패스야" 등의 트윗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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