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모리뉴가 노렸던 무리키, 라치오 이적... 5년 계약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16 23:43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베다트 무리키(26)가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 유니폼을 입었다.

라치오는 16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던 공격수 무리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코소보 국가대표인 무리키는 지난해 7월 차이쿠르 리제스포르(터키)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17골 7도움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전방 화력 보강을 노리는 많은 팀이 무리키를 눈독 들였다. 토트넘 홋스퍼 조제 모리뉴 감독이 해리 케인 백업 공격수로 점찍은 자원이다. 모리뉴는 194cm의 장신인데다 결정력을 갖춘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EPL 내 동 포지션에서 찾기 힘든 1,000만 유로(139억 원)의 저렴한 이적료도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페네르바체에서 2,500만 유로(348억 원)를 요구해 다수 팀과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라치오가 무리키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적이 성사됐다.

라치오는 계약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무리키의 이적료로 2,000만 유로(약 279억 원)가 발생, 2025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4위를 기록했다. 특히 37경기에서 36골 9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른 치로 임모빌레의 활약이 빛났다. 무리키의 가세로 전방이 든든해졌다.



사진=라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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