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이클 와카와 교체됐다.
이 경기 전까지 1.67이었던 디그롬의 평균 자책점은 2.09로 치솟고 말았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소 이닝 소화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복수 언론들에 따르면 메츠는 "디그롬의 교체 사유가 오른쪽 햄스트링 경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디그롬은 1회부터 좋지 않았다. 선두타자 앤드류 맥커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다행히 후속 타자들을 모두 잡아내며 힘겹게 1회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지만 디그롬은 2회 무너졌다. 장단 3안타와 볼넷 1개로 3실점한 것이다.
2회를 마친 직후 디그롬은 더그아웃에서 화를 내는 모습도 보였다. 부상 정도에 따라 이번 시즌 완전히 나서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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