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억원 돈값하네' 게릿 콜, 7이닝 8K 1실점... ERA 3.00↓

박수진 기자  |  2020.09.17 11:22
게릿 콜. /AFPBBNews=뉴스1
'3억 달러의 사나이' 게릿 콜(30·뉴욕 양키스)이 이제 완전히 부활했다. 직전 경기 완봉승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 투구를 선보였다.

콜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3.20이었던 시즌 평균자책점을 3.00까지 떨어뜨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콜은 양키스와 9년간 3억 24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받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큰 기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 콜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나선 경기서 3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일 열린 볼티모어와 더블헤더 1차전(7이닝 진행)을 기점으로 콜은 살아났다. 당시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으로 이번 시즌 첫 완봉승을 따내더니 17일 토론토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콜이 잘 던졌을 뿐 아니라 양키스 타선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토론토를 상대로 장단 14안타를 뽑으며 13-2로 대승했다. 콜 역시 기분 좋게 시즌 6승째(3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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