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묵 감독의 '조수 웅덩이: 바다의 시작'을 비롯해 한국영화 8편이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됐다.
제30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코로나19로 비대면영화제로 진행된다.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인구 1만 4000여명의 작은 도시 유바리에서 열리지만 장르영화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고 신이 눈을 뿌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판타스틱영화제"라고 칭찬했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킬빌'에 '유바리 고고'라는 캐릭터를 넣기도 했다. 허우샤오시엔 감독도 '밀레니엄 맘보' 오프닝과 엔딩을 유바리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경쟁 섹션의 30여편과 초청 상영작 등 55편의 작품은 일본 OTT인 훌루 재팬에서 영화제 기간 동안 무료로 공개된다.
시미즈 타케시 감독이 이번 판타스틱유바리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이며, 사사키 히로히사 감독이 인터네셔널 숏트필름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모은영 프로그래머와 정지욱 영화평론가 각각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유바리영화제 측은 한국에서 초청된 여덟 작품을 통해 한국과 일본 영화인들이 더 깊고 굳건한 영화적 우정을 나누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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