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LG는 2연승과 함께 61승3무46패를 마크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2연승을 마감, 54승1무51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7위다.
LG는 2회말 1사 2,3루에서 유강남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박용택이 득점에 성공, 롯데의 기선을 제압했다. 3회 LG는 4점을 더 달아났다. 2사 후 라모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현수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박용택의 우중간 적시타로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인 뒤 이천웅이 우월 투런포를 작렬시키며 5-0을 만들었다.
결국 LG가 7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시영이 홍창기와 오지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진명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진명호 역시 라모스에게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김현수가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 속구(142.8km)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포(시즌 21호)를 터트렸다. 결국 이 만루포로 점수는 9-0이 됐다. 롯데는 9회 최동환을 상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영패는 면했다.
LG 선발 윌슨은 7이닝(103구) 6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대역투를 펼치며 시즌 9승 달성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만루포를 친 김현수를 포함해 박용택, 이천웅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롯데는 선발 서준원이 3⅔이닝(64구)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조기에 무너지며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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