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中, EPL 중계 다시 본다' 새 중계권 계약 전격 합의

김우종 기자  |  2020.09.17 21:05
EPL 경기 중 손흥민(오른쪽)의 슈팅 모습. /AFPBBNews=뉴스1
'14억 인구' 중국이 다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측은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중국의 텐센트 스포츠와 새로운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나스포츠 역시 같은 날 "오는 19일부터 EPL 팬들은 나머지 리그 372경기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그 중 절반 이상이 무료로 방송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EPL 측은 "중국 팬들을 위해 무료 방송 기회를 계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EPL은 기존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PPTV와 중계권 계약을 맺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일 PPTV가 계약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EPL 측은 한 시즌 만에 중계권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외신은 PPTV의 계약 해지 이유로 3월까지 지급하기로 돼 있던 1억6000만 파운드(한화 약 2528억원)의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추측했다.

당초 PPTV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프리미어리그를 중국에 독점으로 방송할 수 있는 계약에 성공했으나 한 시즌 만에 끝나게 됐다. 그리고 새로운 매체인 텐센트 스포츠가 중국 내 독점 중계권을 갖게 됐다.

이로써 EPL 시청이 불투명했던 중국 내 시청자들은 이제 텐센트 스포츠 채널을 통해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던 EPL 구단들 역시 재정적으로 수익을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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