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기회' 이강철 감독, 소형준 '120이닝 제한' 푼다... "관리 잘해왔다" [★수원]

수원=김동영 기자  |  2020.09.18 16:33
KT 위즈 '슈퍼루키' 소형준(왼쪽)과 이강철 감독.
이강철(54) KT 위즈 감독이 '슈퍼루키' 소형준(19)의 이닝에 대한 생각을 조심스럽게 내놨다. 시즌 전 120이닝을 생각했지만, 더 갈 생각도 있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2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 것 아니겠나. 소형준은 120이닝에서 더 갈 수도 있다. 쓸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리그에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례가 있었다. 이닝 제한을 걸었고,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 뺐다. 당시 워싱턴은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했다. 그건 아니라고 본다"라고 더했다.

소형준은 올 시즌 18경기 98이닝, 10승 5패 63탈삼진, 평균자책점 4.32라는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2006년 류현진 이후 무려 14년 만에 데뷔 첫 시즌 10승을 따낸 고졸 신인이 됐다.

이렇게 잘하다 보니 걸리는 것이 있다. 이닝이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의 이닝을 120이닝에서 125이닝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미 98이닝을 던졌다. 아직 36경기가 남았고, 산술적으로 6번~7번은 더 등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30이닝에서 40이닝까지 더 소화할 수 있다. 이 경우 120이닝을 넘어선다.

이강철 감독은 '더 쓴다'는 생각이다. 현재 4위에 자리하며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더 높은 순위도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10승 투수를 빼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강철 감독은 "팀에 (소)형준이가 필요하다면,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계속 갈 수 있다. 그동안 관리도 잘해왔다. 솔직히 그만한 선발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좋게 나오면 말이 안 나오지만, 결과가 나쁘면 말이 나오는 것 아니겠나. 더 던진다고 꼭 다치는 것도 아니고, 안 던진다고 꼭 안 다치는 것도 아니다. 결과론이다. 소형준의 이닝은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더 쓸 생각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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