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9월 타율 0.207 부진, '타격코치와 상담' 해결책 찾는 중 [★고척]

고척=이원희 기자  |  2020.09.19 09:50
애디슨 러셀.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37) 감독이 요즘 자주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팀 외국인타자 애디슨 러셀(26)과 관련된 얘기다. 러셀은 올해 키움이 야심 차게 데리고 온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내야수. 하지만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러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팀도 타선의 침묵 속에 0-2로 패했다. 러셀의 방망이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41경기에서 타율 0.277 1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고, 장타율은 0.346, 득점권 타율은 0.283에 그치고 있다. 9월 14경기에서는 타율 0.207로 성적이 뚝 떨어졌다.

팀뿐 아니라 러셀 본인도 심난하다. 팀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치를 알고 있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지 않으니 답답한 상황이다. 손혁 감독은 "러셀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타격 코치와 계속 얘기를 나누는 중"이라고 말했다. 타격 코치와 상담을 통해 하루빨리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다른 선수들이 러셀의 부담을 덜면 좋겠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 보인다. 올 시즌 키움은 팀 평균자책점 4.45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팀 타율은 0.270으로 8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정후(22·타율 0.334), 이지영(34·타율 0.303), 김하성(25·타율 0.296) 정도만 확실한 믿음을 주고 있다.

18일 한화전에서도 이정후와 김하성의 방망이가 좋지 않자 충격패를 당했다. 올 시즌 키움은 66승48패1무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전날 패배로 선두 NC 다이노스(63승41패3무)와 격차가 2경기차로 벌어졌다.

러셀이 언제쯤 살아날 수 있을까. 하지만 조급함이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부진 탈출은커녕 더욱 엇박자가 날 수 있다. 손혁 감독도 "장타가 나와야 활력이 생기는 것은 맞지만, 꼭 치려고 안 했으면 좋겠다. 자연스럽게 임해야 편하게 할 수 있다"고 러셀에게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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