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롯데, LG 불펜 무너트리며 5:3 역전승 '5강 희망 이어간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9.18 21:49
롯데 선수들이 8회초 1사 만루에서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스1
롯데가 LG에 역전승을 거두며 5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롯데는 전날(17일) 패배를 설욕, 55승1무51패를 마크하며 7위에 자리했다. 반면 LG는 2연승을 마감, 61승3무47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KT가 두산을 꺾으면서 LG와 KT(61승1무47패)는 공동 3위가 됐다.

이제 원정 6연전을 마친 롯데는 19일 사직에서 NC와 3연전(20일 더블헤더), LG는 잠실에서 두산과 주말 2연전을 각각 치른다.

먼저 기세 좋게 나선 건 LG였다. 3회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양석환이 롯데 선발 샘슨의 높은 슬라이더(135.6km)를 공략, 좌월 솔로 아치(시즌 2호)를 그렸다.

롯데는 6회 첫 득점을 쓰며 반격에 나섰다. 2사 3루 기회서 이대호가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LG는 곧바로 이어진 6회말 2사 3루서 홍창기가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LG가 다시 3-1, 2점 차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후 LG 불펜이 흔들리며 승운이 롯데로 기울기 시작했다. LG 선발 정찬헌이 6⅓이닝(88구)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뒤 2사 3루 상황서 정우영이 공을 이어받았다.

정우영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대타 김재유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해서 도루와 볼넷을 허용한 뒤 1사 1,3루에서 정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유가 홈을 밟았다. 승부는 3-3 원점.

결국 롯데가 승부를 뒤집었다. 8회 1사 1루를 맞이하자 LG는 투수를 정우영에서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이후 볼넷과 3루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병규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선발 샘슨(5⅔이닝 3실점) 이후 나온 불펜진 고효준(1⅓이닝), 구승민(1이닝), 김원중(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으로 던진 끝에 팀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 투수 고효준. 패전 투수 정우영.

롯데 이병규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순간.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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