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롯데는 전날(17일) 패배를 설욕, 55승1무51패를 마크하며 7위에 자리했다. 반면 LG는 2연승을 마감, 61승3무47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KT가 두산을 꺾으면서 LG와 KT(61승1무47패)는 공동 3위가 됐다.
이제 원정 6연전을 마친 롯데는 19일 사직에서 NC와 3연전(20일 더블헤더), LG는 잠실에서 두산과 주말 2연전을 각각 치른다.
먼저 기세 좋게 나선 건 LG였다. 3회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양석환이 롯데 선발 샘슨의 높은 슬라이더(135.6km)를 공략, 좌월 솔로 아치(시즌 2호)를 그렸다.
그러나 이후 LG 불펜이 흔들리며 승운이 롯데로 기울기 시작했다. LG 선발 정찬헌이 6⅓이닝(88구)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뒤 2사 3루 상황서 정우영이 공을 이어받았다.
정우영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대타 김재유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내줬다. 계속해서 도루와 볼넷을 허용한 뒤 1사 1,3루에서 정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유가 홈을 밟았다. 승부는 3-3 원점.
결국 롯데가 승부를 뒤집었다. 8회 1사 1루를 맞이하자 LG는 투수를 정우영에서 송은범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이후 볼넷과 3루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병규의 우전 2타점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선발 샘슨(5⅔이닝 3실점) 이후 나온 불펜진 고효준(1⅓이닝), 구승민(1이닝), 김원중(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으로 던진 끝에 팀 승리를 지켜냈다. 승리 투수 고효준. 패전 투수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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