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간다' 티아고, 뮌헨 팬들에 작별인사 "잊지 못할 추억"

박수진 기자  |  2020.09.18 19:14
직접 작별 인사를 남긴 티아고. /사진=티아고 알칸타라 SNS
리버풀 이적을 앞둔 티아고 알칸타라(29)가 직접 바이에른 뮌헨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남겼다.

티아고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올린 편지에서 "내 경력에 있어 정말 내리기 힘든 결정이었다. 나는 이 클럽(뮌헨)과 7년 동안 뛰며 함께 성장했다. 이제 내 인생의 또 다른 장(Chapter)를 맞이하려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공, 우승, 즐거움 모든 것이 함께했다. 뮌헨에서 보낸 시간들 모두 자랑스럽다. 어린 시절 나의 꿈을 이뤄준 구단이다. 팬들의 사랑과 전통을 배웠다. 하지만 이제는 굿바이라는 인사를 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주변인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했다. 그는 "나와 나의 가족들은 즐거운 삶을 살았다. 뮌헨과 구장은 굉장했고 구단 식구들을 우리를 아주 친절하게 대해줬다. 불편했던 시간은 없었다"고 말헀다.

마지막으로 "내 결정은 순수하게 스포츠적인 측면에서 내려졌다. 축구 선수로서다. 나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싶다"고 이적 결정을 설명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출신인 뮌헨에서만 16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특히 분데스리가 7연패도 이뤄냈다.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사진=티아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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