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스페인 떠나며 인사도 안해... 레알 선수들은 안도" [西 매체]

박수진 기자  |  2020.09.19 05:47
토트넘 훈련장에 도착한 베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레스 베일(31)이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스페인 아스는 18일(한국시간) "베일은 구단에서 그의 짐을 챙기면서도 대부분의 레알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하지 않았다. 레알 선수들은 임대를 떠나는 베일에 안도했다"고 엘 치링기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베일은 '친정팀' 토트넘에 복귀하기 직전이다. 이적 방식은 임대가 유력하다. 이미 모든 합의를 마쳤고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다. 토트넘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또 다른 레알 선수인 측면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24)과 함께 토트넘 유니폼을 곧 입게 된다.

2013년 9월 레알 이적 이후 베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았지만 팀 적응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베일이 여전히 스페인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보도도 있었고 지난 8월 열린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16강 2차전을 앞두고는 출전 명단에 제외되자 마드리드 근교에서 골프를 친 영상도 공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일은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전성기 시절 최고의 스피드를 뽐냈던 베일인 만큼 좋았던 기억들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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