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0R] ‘최건주 1골 1도움’ 안산, 갈 길 바쁜 경남에 2-1 역전승… 2연승+최하위 탈출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19 20:20

[스포탈코리아=창원] 한재현 기자= 최하위였던 안산 그리너스가 강호 경남FC 원정에서 역전승을 이뤄냈다.

안산은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원정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3분 박기동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1골 1도움을 기록한 최건주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올 시즌 첫 연승과 함께 승점 20점으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경남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과 함께 4위 자리를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에 내줬다.

홈 팀 경남은 4-4-2로 나섰다. 투톱에 박기동과 황일수가 짝을 이뤘고, 백성동-장혁진-하성민-고경민이 중원과 측면으로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이재명-배승진-이광선-최준이 나란히 했고, 손정현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 팀 안산은 4-2-3-1로 맞섰다. 원톱에 펠리팡이 선봉에 섰고, 최건주-이지훈-까뇨뚜가 2선에서 뒤를 받혔다. 3선에는 이인재와 김대열이 콤비를 이뤘고, 포백 수비는 이준희-김민호-언제민-김태현이 출전했다. 골문 앞에는 김선우가 자리했다.

경남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박기동이 백성동의 크로스에 의한 고경민의 헤더 패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안산은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6분 까뇨뚜와 9분 펠리팡의 연이은 일대일 기회는 경남 골키퍼 손정현 선방에 막혔다.

두들긴 안산이 동점에 성공했다. 이지훈이 전반 18분 안산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전방으로 기습적으로 패스했다. 최건주가 이를 잡아 빠르게 돌파하며, 최준과 이광선을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기세를 탄 안산은 역전까지 이뤄냈다. 전반 28분 김대열의 오른발 인프런트 킥은 크로스바를 강타했지만, 전반 37분 최건주의 침투패스를 받은 까뇨뚜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연속 실점을 내준 경남은 다급해졌고, 후반전 반격에 들어갔다. 후반 5분 백성동의 왼발 슈팅, 8분 박기동의 침투 패스에 의한 장혁진의 슈팅은 모두 골로 잇지 못했다.

안산도 경남이 전진한 틈을 이용했다. 까뇨뚜가 후반 14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손정현에게 막혔다.

경남은 네게바, 한지호를 투입해 공격에 속도를 높였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광선의 헤더가 안산의 이지훈 맞고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대를 강타했다.

동점이 필요한 경남은 후반 35분 김경민을 투입하고, 장신 수비수 이광선을 전방으로 올리며 마지막 승부를 걸었다.

경남은 마지막까지 몰아 붙였고, 후반 43분 백성동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김선우 선방에 걸렸다. 추가시간 고경민의 슈팅도 김선우 발에 걸렸다. 더는 득점 없이 안산의 2-1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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