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베르너, "16살에 이미 100m 11초 주파...아버지와의 훈련 덕"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19 15:46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티모 베르너(첼시)가 빠른 스피드 능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훈련을 했는지 털어놨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베르너는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터보 티모’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는 어떤 훈련이 그를 빠른 공격수로 성장하게 했는지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뛰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했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성장한 베르너는 여러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최종 행선지는 첼시였다.

베르너는 브라이튼과의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부터 맹활약하며 첼시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영리한 플레이는 상대 수비진을 헤집었다. 브라이튼전 당시 베르너는 최고 속력 33.38km/h를 기록했다.

베르너는 “‘터보 티모’는 내게 잘 어울리는 별명이다. 빠르다는 것은 정말 큰 장점이다. 왜냐하면 내가 득점을 터뜨릴 수 있고 동료들에게 많은 기회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100m를 11초 만에 뛴 게 16살이었다. 지금은 더 빨라졌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버지는 내가 강인한 근력을 가지길 원하셨고 언덕을 빨리 뛰어 올라가는 훈련을 했다. 이는 경기를 뛰는 데에 필요한 체력에 큰 도움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타고난 득점 감각은 어린 시절 사탕 덕분이었다. 베르너는 “9살이나 10살 때 아버지는 내가 10골을 넣으며 10유로(약 1만 3,000원)를 주셨다. 그 돈이면 많은 사탕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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