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는 어디로’... 피를로 “여권 문제로 영입 힘들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20 10:30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33, FC 바르셀로나)의 행선지는 어디가 될까. 새 팀 후보로 유력했던 유벤투스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영입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풋볼 이탈리아’는 19일(한국시간) “피를로 감독은 수아레스가 합류할 것 같지 않았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FC 바르셀로나의 신임 사령탑 로날드 쿠만 감독으로부터 새 팀을 알아보라는 통보를 받았다. 30대의 나이지만 날카로운 발끝을 지닌 그를 원한 팀은 많았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유벤투스였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피를로 감독은 야심 차게 수아레스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었다. 이탈리아 여권 취득 여부다.

우루과이에서 태어난 수아레스는 비유럽연합(Non-EU) 선수로 분류된다. 세리에A 규정상 한 해에 2명의 Non-EU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이미 유벤투스는 아르투르 멜루(브라질), 웨스턴 맥케니(미국)를 데려왔다.

즉 수아레스가 이탈리아 시민권을 얻지 못하면 이적이 불가능하다. 방법은 유럽 국적의 여권을 획득해 EU 선수로 인정받는 것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끝나는 쉬운 과정이 아니다.

피를로 감독은 “이탈리아 여권을 얻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수아레스는 유벤투스에 합류할 것 같지 않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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