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김남일, 정우성에 질투..내게 꽃다발 선물해줬다"

강민경 기자  |  2020.09.20 18:11
김보민 아나운서 /사진=김보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김보민 아나운서가 배우 정우성 덕분에 남편 김남일에게 꽃다발을 받은 사연을 밝혔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서울·경기 89.1MHz)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는 김보민 아나운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청취자는 '우리 남편은 무드가 없다. 꽃 선물 받아보는 게 소원이다.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라는 사연을 보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올해 내 생일엔 배우 정우성 덕분에 남편에게 꽃다발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내 생일날 방송국에 정우성이란 이름으로 꽃이 도착했다. 당연히 남편이 깜짝 이벤트를 한 것이라 생각했지만, 집에 가져가니 남편도 깜짝 놀라더라. 질투한 남편이 바로 나가서 꽃다발을 사다주더라"라고 설명했다.

DJ들은 "진짜 정우성이 보낸 것이냐", "어떤 인연이냐"라고 물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마주친 적도 없다. 아무런 인연도 없다. 알고 보니 배우 정우성이 아니었다. 나의 지인 정우정씨가 꽃다발을 보냈는데, 업체에서 이름을 잘못 적은 것이었다"라고 답했다.

본의 아닌 질투작전으로 김보민 아나운서의 남편 김남일 감독은 부리나케 꽃다발을 선물했다. 이에 김보민 아나운서는 "잠시나마 정우성씨 꽃다발 때문에 무척 행복했다. 진짜 정우성에게 꽃다발을 받으면 여한이 없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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