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싸웠던 GK 요리스, 포트트릭 기념구 직접 챙겨 건넸다

이원희 기자  |  2020.09.21 06:30
포트트릭 기념구를 챙긴 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4골을 넣은 손흥민(28·토트넘)에게 기념구를 전달한 이는 팀 골키퍼 위고 요리스(34)였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팀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팀 5골 중 무려 4골을 책임졌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 후반 2분에는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과 28분에도 추가골을 올려 포트트릭(1경기 4골)을 작성했다.

팀의 또 다른 공격수 해리 케인(27)도 1골 4도움으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왔을 뿐 아니라 후반 37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팀 동료들을 비롯해 상대 선수들에게도 축하를 받았다. 사우샘프턴의 랄프 하센휘틀(53) 감독은 손흥민과 포옹하기도 했다.

이중 토트넘의 골키퍼 요리스는 경기 중 사용했던 공을 직접 가져와 손흥민에게 건넸다. 포트트릭과 관련해 기념구를 챙겨준 것이다. 그리고 둘은 진한 포옹을 나눴다.

최근까지만 해도 손흥민과 요리스는 화제의 인물들이었다. 지난 시즌 33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두 선수가 그라운드 위해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잡혔다. 당시 요리스는 전반이 끝난 뒤 손흥민에게 수비 가담이 부족했다며 소리를 쳤다. 이후 토트넘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손흥민과 요리스의 충돌 장면이 다시 한 번 공개돼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손흥민과 요리스는 마음의 앙금을 잘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요리스로부터 기념구를 전달 받은 손흥민은 환한 미소를 보이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손흥민(왼쪽)과 위고 요리스.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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