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쾅쾅쾅’ 손흥민, 아시아를 넘어 EPL 최초 기록까지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21 06:11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기념비적인 활약을 펼치니 자연스럽게 최초 타이틀이 붙은 기록도 따라왔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막판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맞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는 예열에 불과했다. 후반전에 진짜 폭발력을 뿜어냈다.

후반 2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강렬한 스프린트로 역전골을 넣었다. 19분에는 케인의 로빙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자신의 EPL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다시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가르며 첫 네 골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이날 손흥민이 세운 기록을 나열했다. 먼저 아시아를 대표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유럽 5대 리그 리그 경기에서 4골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다”라고 말했다.

EPL에서는 지난 2013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카가와 신지가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이 4골로 역사를 새롭게 썼다.

특급 도우미가 된 케인과의 기록도 있었다. 매체는 “케인은 손흥민의 4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했다. EPL 한 경기에서 두 선수가 각각 4골, 4도움을 기록한 것은 역대 최초다”라며 리그 역사에도 이름을 남겼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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