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퇴장에 환호와 박수’... 클롭, “너네 미쳤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9.21 08:44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선수단에게 매너를 강조했다.

리버풀은 21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사디오 마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선두권을 형성하며 리그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팽팽했던 경기에 균열을 가한 건 첼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퇴장이었다. 전반 막판 리버풀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맞설 수 있던 마네를 잡아챘다. 당초 주심은 경고를 꺼냈다. 하지만 VAR 판독 후 카드 색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이때 리버풀 벤치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상대의 퇴장 판정을 기뻐했다. 클롭 감독은 이런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ESPN’과 ‘BT 스포츠’ 등에서 활동하는 율리안 라우렌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클롭 감독의 행동을 전했다.

그는 “클롭 감독은 벤치에 앉아있는 교체 선수와 직원들에게 ‘너네 미쳤어? 우린 절대 그런 행동하지 않아. 알겠어?’라고 말했다”라며 벤치의 행동을 지적한 모습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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