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아들' 김건형 뽑은 이유? 이숭용 단장 "타격 재능있고 마인드 좋아"

한동훈 기자  |  2020.09.21 16:21
김건형. /사진=뉴스1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로 화제를 모은 김건형(24)이 KT 위즈의 부름을 받았다.

KT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드래프트서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김건형을 지명했다.

김건형은 야구인 2세로 주목을 끌었다. 키 182cm, 몸무게 83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자랑하는 우투좌타 외야수다. 중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떠났다. 현재 아이다호주 보이제주립대학 재학 중이다. 대학 리그서 2시즌 타율 0.243에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김건형은 스카우트팀이 수원에서 직접 확인했다. 타격에 재능을 보였다. 마인드도 좋다. 향후 팀에 보탬이 될 선수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KT는 1라운드에 원광대 내야수 권동진을 뽑았다. 권동진은 "개인적으로는 초중반에 지명될 것이라 예상했다. 생각보다 일찍 지명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친구들과 함께 시청 중이었는데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순간이었다"고 기뻐했다.

권동진은 "프로에서도 초심 잃지 않고 지금까지 가르쳐주신 감독님, 코치님들의 가르침도 기억하겠다. 또 프로에 지명 받을 수 있게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2라운드에는 성균관대 투수 한차현을 지명했다. 한차현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라며 감격스러워 했다. 한차현은 "벅차오르고 믿기지 않는다. 구단에 정말 감사하고 프로에서도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차현은 투수 경력이 짧은 점을 오히려 강점이라 어필했다. 한차현은 "내 강점은 투수를 다소 늦게 시작해 어깨가 싱싱하다는 것이다. 또 내야수 출신이라 수비도 잘할 수 있다. 항상 겸손하게 신인다운 패기를 마운드 위에서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T는 3라운드에 군산상고 내야수 유준규, 4라운드 신일고 투수 지명성, 5라운드 광주동성고 투수 김영현, 6라운드 광주동성고 외야수 최성민, 7라운드 야탑고 투수 윤세훈, 8라운드 영남대 투수 정주원, 10라운드 율곡고 내야수 김민서를 호명했다.

이숭용 단장은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 단장은 "마지막까지 스카우트팀, 현장과 고민을 많이 했다. 초반에는 즉전감 대졸 선발에 초점을 맞췄다. 변수가 있었지만 그 속에서 우리가 세운 지명 전략에 따른 만족스런 결과라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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