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남편과 일상 공개 후 논란.."대게 사준거 올릴 걸"

이경호 기자  |  2020.09.21 17:54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개그우먼 정주리가 남편과 일상이 담긴 게시물로 논란이 되자 이를 삭제하고, 새 게시물을 게재했다.

정주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메시지를 주고 받은 내용을 캡처해 게재했다.

정주리가 공개한 게시물 중에는 남편이 피자, 치킨 등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냈다. 피자는 치즈 토핑이 빠져있었고, 치킨은 먹다 남은 듯했다. 이를 두고 정주리는 "주말에 녹화가 있어서. 남편이 애들 봤는데. 모 피자랑 치킨 남겨놨다해서 먹긴 먹겠는데. 치즈 토핑 어디감? 집에 쥐키움? 치킨은 더 발라먹거? 카톡 안 봤음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진할 뻔. 이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닭날개 두 개는 안 먹었네. 고맙다? 애처가. 만병의 근원"라는 글을 게재했다.

정주리가 남편과 일상을 공개한 뒤 일부 네티즌들은 정주리 남편의 태도에 비난했다.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인 정주리를 향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문제를 삼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편 분이 반성해야"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후 정주리는 남편을 향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 새로운 게시물을 올리면서 "남편이 담날 대게 사준 거 올릴 껄. 워워"라는 글을 썼다. 새로 공개된 사진에는 정주리가 대게가 차려진 상 앞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그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내용을 캡처한 내용을 남편에게 보낸 것도 공개했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결혼,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결혼 후 정주리는 남편과 대화 내용 등을 SNS를 통해 공개해 왔다. 남편을 '만병의 근원'이라는 애칭으로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은 것도 공개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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