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대박 위닝샷' 딱 하나 아쉽다는 르브론 "홈이면 더 좋았을 것"

이원희 기자  |  2020.09.21 20:10
위닝샷을 넣고 기뻐하는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뉴스1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팀 동료 앤서니 데이비스(27)의 대박 위닝샷에 대해 언급했다.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2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105-103으로 승리했다.

승부는 마지막에 갈렸다. 4쿼터 2.1초를 남긴 시점에서 레이커스는 102-103으로 뒤져 있었다. 마지막 공격을 남겨둔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라존 론도(34)의 패스를 받은 뒤 종료 버저 비터 역전 3점슛을 터뜨려 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후 제임스는 데이비스의 대박 위닝샷과 관련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을 밝혔다. 이날 제임스는 미국 블리처리포트를 통해 "한 가지 바란 것이 있다면 레이커스의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뛰길 원했다는 것"이라며 "팬들이 너무 그립다"고 말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은 좋지만, 데이비스의 활약을 더 많이 축하하고, 승리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팬들이 있길 바랐던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NBA 플레이오프는 무관중 형태로 올랜도서만 치러지고 있다.

이날 데이비스는 마지막 3점슛을 포함해 3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팀 에이스 제임스도 26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레이코스는 오는 23일 덴버와 서부 콘퍼런스 3차전을 치른다. 현재 레이커스가 2전 전승으로 앞서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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