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어택 "김종국, 가수로서 저평가..최고의 보컬리스트"(인터뷰③)[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109) 작곡가 이어어택

공미나 기자  |  2020.09.23 14:00
편집자주 |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작곡가 이어어택 스타메이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인터뷰②에 이어

-워낙 다양한 가수들과 작업하셨지만, 요즘 특별히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가 있으신가요.

▶지금도 계속 연락을 하고 있지만, 김종국 형이요. 올해가 25주년인데 마침 어제도 연락을 받았어요. 종국이 형은 함께 작업하면 희열을 느껴요. 노래를 정말 잘해요. 어떤 가수를 작업해도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 연차가 높은 분들은 종종 본인의 스타일을 고수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종국이 형은 제가 디렉팅을 하면 다 하겠다고 해요. 보컬로서 너무 욕심나는 사람이에요.

-김종국 씨의 보컬이 대중에게 굉장히 저평가돼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아요. 종국이 형은 정말 최고의 보컬리스트예요. 같이 작업하는 동생들을 한 번씩 데려가면 다들 깜짝깜짝 놀라요. 형이 너무 잘하셔서. 종국이 형이 목소리가 하이톤이라 그렇지 굉장히 두꺼워요. 목소리에 호흡이 섞이면 두꺼워지는데, 형은 호흡이 꽉 차서 단단한 발성이에요. 사실 목소리가 두꺼우면 작업을 하다 깎을 수 있는데, 얇으면 대책이 없거든요. 어떤 가수를 작업해도 늘 그리운 형이에요. 이런 가수 정말 또 없습니다. 하하.

작곡가 이어어택 스타메이커 인터뷰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앞서 회사를 세우셨다고 했는데, 세운 이유와 목표가 궁금합니다.

▶제작을 하고 싶은데, 멀리 봤을 때 회사가 없으면 제작을 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헤비멘탈엔터테인먼트를 만들었어요. 소소하게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음악을 잘하는 플레이어를 찾아서 제작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회사를 세운지는 2~3년 정도 됐는데 아직 음악 작업하느라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진 못했지만 언젠가 꼭 하고 싶어요.

-방탄소년단, 갓세븐, 스트레이키즈처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팀들과 작업을 하고 계시잖아요. K팝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는데, 작곡가로서도 체감하는 부분이 있으실 것 같아요.

▶맞아요. K팝 작업은 저를 더 다양하게 작업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아요. 해외에 송캠프를 가도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와 같이 작업하시겠어요?'라고 하면 누가 저와 작업을 하겠어요. 하하. 방탄소년단이나 갓세븐 같은 팀들과 작업했기 때문에 해외에서 다양한 작곡가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작곡가 이어어택으로서 또 다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더 큰 무대, 팝 시장에서 작업을 하고 싶어요. 미국에서 현지 아티스트와 작업하는 게 꿈이에요. 최근에 미국 작곡과들과 여러 차례 작업하긴 했지만, 조금 더 나아가서 미국 아티스트의 곡을 작업하고 싶어요. 구체적으로는 저스틴 비버 같은. 요즘은 K팝 위상이 좋아져서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작업실에 함께 있는 동생들에게도 늘 '꿈을 크게 가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요. 꿈을 크게 가지지 않으면 목표를 이뤘을 때 허탈한 기분을 느끼기 쉬워요. 1위 한 번 했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고 더 크게 목표를 잡아서 큰 무대에서 활약했으면 좋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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