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김한민 감독 '노량' 이순신 장군役 맡는다

전형화 기자  |  2020.09.23 09:10

배우 김윤석이 김한민 감독의 세 번째 이순신 장군으로 출연한다.

23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윤석은 최근 김한민 감독의 '노량'에 이순신 장군 역으로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노량'은 김한민 감독이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명량'(1761만명, 2014년)에 이어 '한산: 용의 출연'과 동시에 제작하는 이순신 3부작 중 세 번째 작품. 김한민 감독은 명량해전 5년 전에 벌어진 한산대첩을 그린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을 그린 '노량'을 연이어 제작한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 이순신 장군 역은 박해일이 맡았다. '노량'에선 김윤석이 이순신 장군을 새롭게 맡게 됐다. '명량'의 최민식에 이어 박해일, 김윤석으로 이순신 장군 역이 바톤을 잇게 된 것. '노량'은 이순신 장군의 고뇌와 마지막을 그리는 만큼 김윤석의 연기에 기대가 쏠린다.

김윤석은 첫 영화 연출작인 '미성년' 이후 강이관 감독의 '바이러스',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에 출연하면서 다시 본업인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 사태 때문에 '바이러스'와 '모가디슈'가 아직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출연작들이 대거 소개될 것 같다.

한편 '노량'은 '한산' 촬영이 끝나면 곧장 올 하반기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산'이 예정대로 2021년 여름 개봉하면 '노량'은 2021년 겨울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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