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무성의한 6퍼트 논란 사과 "프로답지 못했다"

심혜진 기자  |  2020.09.23 14:04
대니 리./AFPBBNews=뉴스1
대니 리(30·뉴질랜드)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성의 없는 퍼팅을 한 자신의 행동에 사과했다.

대니 리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주 US오픈에서의 부적절한 내 행동에 사과드린다. 프로답지 못한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며 반성했다.

상황은 이렇다. 대니 리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주 마마로넥 윙드풋골프장(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총상금 1250만 달러) 3라운드 18번홀(파4)에서 1.2m 파 퍼팅을 남겨두고 있었다. 그런데 첫 퍼트가 아쉽게 빗나가자 집중력을 잃기 시작했다. 보기 퍼팅마저 빗나가자 이후부터는 자세도 제대로 잡지 않고 공만 툭툭 쳤다. '될 대로 돼라'는 식의 성의 없는 퍼트였다. 이 홀에서만 6번의 퍼팅을 한 끝에 무려 5타를 잃었다. 홀 아웃 후 손목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하지만 프로 답지 못한 행동에 팬들의 실망감은 커졌다.

대니 리는 "팬들과 스폰서 등에게 실망감을 안겼다"면서 "대회 기간 계속 부상이 있었고, 실망감까지 더해졌다. 하지만 이것도 핑계일 뿐이다. 그런 식으로 대회장을 떠나면 안됐다. 대회를 개최한 미국골프협회에도 사과한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잠시 휴식기를 가진 뒤 더 나은 스포츠맨십으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과문을 올린 대니 리./사진=대니 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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