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아들, 첫 수술 잘됐다고 하더라" 희소식 전한 윌리엄스 [★광주]

광주=박수진 기자  |  2020.09.23 16:23
브룩스(왼쪽)와 윌리엄스 감독.
맷 윌리엄스(55) KIA 타이거즈 감독이 교통사고를 당한 애런 브룩스(30)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전을 앞두고 관련 질문에 "브룩스와 직접적으로 연락을 하지는 않았다. 17시간 정도 걸리는 긴 비행을 했기 때문이다. 다만 그의 아들 웨스틴이 첫 번째 수술을 잘 끝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또한 브룩스의 아내 SNS를 팔로우해서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룩스는 전날(22일)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의 간호를 위해 급히 미국으로 떠났다. 환승을 거쳐 가족이 머물고 있는 캔자스 시티에 도착했다. 가족들의 생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의 첫째 아들 웨스틴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비보에 KBO 리그 전체가 브룩스 가족의 무사를 기원했다. 키움 한현희를 비롯해 롯데 스트레일리가 인터뷰를 통해 브룩스 가족이 무사하기를 소망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런 움직임에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야구를 하고 시즌을 보내다 보면 이런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기 마련이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브룩스의 복귀 시점에 대한 질문에 윌리엄스는 "아무래도 가족이 수술을 했고 계속 상황을 봐야 하기 떄문에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올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 선수들이 뭉쳐서 공백을 채워나갈 예정이다. 대체 선발로는 장현식, 김기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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