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악의 꽃' 이준기, 문채원 향한 ♥확인→키스→꽉막힌 해피엔딩 [★밤TView]

여도경 인턴기자  |  2020.09.24 00:26
/사진=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방송화면 캡처

'악의 꽃'의 이준기가 문채원을 향한 마음을 뒤늦게 깨닫고 문채원과 입을 맞췄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마지막회에는 기억을 잃은 후 혼란스러워하는 도현수(이준기 분)가 차지원(문채원 분)을 향한 사랑을 기억하며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현수는 차지원 대신 총에 맞은 후 의식을 잃었다. 정신을 차린 도현수는 15년 간의 기억을 잃은 상태였고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믿었다. 도현수는 자신이 감정을 느낄 수 없다고 알고 있었지만 차지원을 향한 묘한 감정에 혼란스러워했다. 김무진(서현우 분)은 "복잡한 생각 말고 지금 너 차형사 신경 쓰여, 안 쓰여?"라고 물었지만 도현수는 부정했다.

도현수는 자신을 보며 기대하는 차지원에게 일부러 모질게 대했다. 인내하며 도현수를 기다리던 차지원은 "네가 어떻게 나를 잊어.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우리가 어떻게 사랑했는데.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어떻게 나만 가위로 오려내듯이 잊을 수 있어"라고 울부짖었다.

도현수는 "난 내가 의심스러워요. 내가 진심이라는 게 있긴 있는 건지, 내가 나를 믿을 수가 없어요. 단 한 번도 누군가한테 지속적으로 감정을 준 적 없어요. 그런 내가 지금 형사님한테 느끼는 이 감정이 난 얼마나"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결국 차지원은 도현수를 놓아주기로 마음 먹었다.

도현수는 계속해서 자신의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했고, 도해수(장희진 분)는 "네 마음은 네가 알아"라며 스스로 알아차리라고 조언했다.

/사진=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방송화면 캡처

도현수는 공방을 정리하던 중 공방 이름에 담긴 자신의 마음을 발견했다. 공방 이름은 차지원과 연관된 것이었고, 자신이 공방에 있는 내내 차지원만 생각한 것을 떠올린 것.

그러나 차지원은 도현수를 놓아주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차지원은 부산에 있는 형사과에 지원했다고 말했고, 도현수는 "그러니까 지금 떠나겠다는 거예요? 이제 겨우 한 발짝 다가갔는데 떠나겠다는 거예요?"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 "마음 바꾸시면 안 돼요? 내가 정말 잘해줄게요. 정말 좋아해줄게요"라고 했다. 이는 차지원이 고백할 때 한 말이었고, 차지원은 흔들렸다.

도현수는 "형사님이 찾는 사람, 같이 찾아요. 이제 나도 그 사람 정말 궁금해졌어요"라며 계속해서 차지원을 붙잡았다. 차지원은 도현수와 노력하기로 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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