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4호 '1안타 승리' 김태형 감독 "이런 경기도 있나 싶지만..."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9.24 22:02
김재환과 세리머니를 나누는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단 1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13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반대로 보면 마운드가 그만큼 잘 막았다는 뜻도 된다.

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투수진의 무실점 역투와 8회말 나온 김재환의 적시타를 통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 탈출이다. 동시에 순위도 5위를 유지했다.

선발로 나선 최원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이어 이승진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첫 승이다. 9회에는 이영하가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데뷔 첫 세이브 달성.

타선에서는 딱 1안타만 나왔다. 7회까지는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에 묶이면서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라이블리는 7이닝 노히트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

8회 승부를 갈랐다. 볼넷 2개와 희생번트, 땅볼 등을 통해 1,3루 기회를 잡았고, 김재환이 천금 같은 적시타를 쳤다.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였고, 유일한 안타였다. 그리고 1-0으로 웃었다.

이로써 두산은 KBO 역대 4호 '팀 최소 안타 승리'를 일궈냈다. 1983년 6월 26일 롯데, 2004년 7월 25일 SK, 2007년 4월 17일 SK가 1안타 승리를 만든 바 있다. 4909일 만에 두산이 같은 기록을 하나 작성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이런 경기도 다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선발 최원준 뒤에서 나온 (이)승진이, (이)영하까지 우리 투수들이 정말 잘 던졌다. 특히 이승진의 첫 승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팀 타격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덤비는 감이 있다. 남은 경기 더 분발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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