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투수진의 무실점 역투와 8회말 나온 김재환의 적시타를 통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 탈출이다. 동시에 순위도 5위를 유지했다.
선발로 나선 최원준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다. 이어 이승진이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 첫 승이다. 9회에는 이영하가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데뷔 첫 세이브 달성.
타선에서는 딱 1안타만 나왔다. 7회까지는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에 묶이면서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라이블리는 7이닝 노히트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의 호투.
이로써 두산은 KBO 역대 4호 '팀 최소 안타 승리'를 일궈냈다. 1983년 6월 26일 롯데, 2004년 7월 25일 SK, 2007년 4월 17일 SK가 1안타 승리를 만든 바 있다. 4909일 만에 두산이 같은 기록을 하나 작성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이런 경기도 다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선발 최원준 뒤에서 나온 (이)승진이, (이)영하까지 우리 투수들이 정말 잘 던졌다. 특히 이승진의 첫 승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팀 타격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덤비는 감이 있다. 남은 경기 더 분발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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