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극장가의 주인공은 K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극장가 시름이 깊어졌던 가운데, 막강한 팬덤을 보유한 가수들이 스크린 점령에 나서고 있다.
25알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박스오피스 1위는 이날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가 차지했다. CGV 단독 개봉인 이 영화는 단 205개 스크린에서 무려 2만1586명의 관객을 모아 더욱 눈길을 끈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한국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단독 공연에 나서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까지 꿰찬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 뒷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25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율 24.8%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예매관객수는 3만3934명이다.
오는 10월 개봉하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을 영화화한 '미스터트롯: 더 무비'도 두 영화의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트로트 열풍의 주역인 '미스터트롯'의 톱6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도원 장민호 김희재의 무대 안팎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처럼 K팝 가수들은 팬덤의 높은 충성도와 구매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흥행 보증 수표로 떠올랐다. 당분간 K팝은 관객 기근에 시달리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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