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복많은 김광현 "첫 해마다 몰리나-박경완 선배 만나 행운"

박수진 기자  |  2020.09.25 13:59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때려낸 몰리나(왼쪽)와 김광현. /AFPBBNews=뉴스1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첫 정규 시즌을 모두 마친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개인 통산 2000안타의 대업을 달성한 소속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38)와 함께 박경완(48) SK 대행을 같이 언급했다.

김광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평균 자책점 1.62로 시즌을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김광현은 현지 기자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도 첫 시즌부터 박경완이라는 대포수를 만났고 미국 첫 시즌에도 몰리나라는 포수를 만나 정말 행운이다. 아담 웨인라이트(39)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적응에 정말 큰 도움을 준 선배다. 정말 좋은 포수라는 것도 느꼈다. 진심으로 2000안타를 축하한다"는 말을 남겼다.

이날 김광현은 5회 2사를 잘 잡아놓고 흔들렸다. 아비사일 가르시아와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 라이언 브론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 상황에 대해 김광현은 "5회에 원하지 않는 볼넷이 2개나 나와서 실망했다. 몰리나가 그래도 풀카운트에서 커브를 던지겠다는 내 의사를 믿어줬다.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5회를 마친 직후 후련한 표정을 지은 김광현은 "어렸을 때부터 마운드에서 힘든 표정을 숨기려고 노력했지만 오히려 자유롭게 표출하는 것을 선호했다. 한국 팬들도 좋아했다. 미국 팬들에게 어색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계속 유지하면서 시그니처로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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