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도 아니라는데... 키움은 왜 2루 아닌 홈 태그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을까 [★고척]

고척=심혜진 기자  |  2020.09.25 22:53
홈에서 태그 아웃되는 김하성.
키움 히어로즈가 승리로 끝낼 수도 있었던 경기를 놓쳤다.

키움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와 경기서 6-8로 졌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연승 행진이 3경기에서 멈췄다.

SK 선발 핀토에 막혀 7회까지 0-1로 끌려갔던 키움은 8회 불펜을 공략해 2-1 역전에 성공한다. 그렇게 끝날 줄 알았던 경기는 키움이 9회초 2점을 내줘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키움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9회말 이지영 안타, 허정협 희생번트, 박준태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서 김혜성이 동점 적시타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3-3으로 맞선 10회말. 9회 동점을 만든 터라 흐름상 키움의 분위기였다. 아니나 다를까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이 2루타를 뽑아내며 끝내기 찬스를 만들어냈다. 다음 러셀이 중전 안타를 쳤다. 다소 짧은 타구임에도 2루 주자 김하성은 홈으로 전력질주했다. 조재영 3루 코치 역시 팔을 돌리고 있었다.

역부족이었다. SK 중견수 채현우는 강한 어깨로 레이저 송구를 뿌렸고, 그대로 김하성은 태그 아웃됐다. 설상가상으로 그 사이 2루로 진루하던 주자 러셀도 횡사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누상에 주자가 사라진 것이다. 김하성이 3루에 멈췄다면 희생플라이로 끝날 수 있었던 경기였지만 허무하게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고, 김규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2루로 슬라이딩하는 러셀.

더 아쉬운 점은 비디오판독이다. 손혁 키움 감독은 이 때 김하성 태그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그런데 세이프 상황은 홈보다도 2루 쪽이었다. 중계 리플레이를 확인한 결과 러셀이 몸을 틀어 김성현의 태그를 피한 장면이 잡혔다. 러셀의 손이 먼저 2루에 닿는 것처럼 보였다.

주자 김하성조차도 손을 내저으며 아웃이라고 인정하는 상황임에도 키움은 홈 태그 관련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2루에 대한 판독은 없었다. 그렇게 허무하게 공격이 끝났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키움은 11회초 정현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대거 5실점하면서 승기를 빼앗겼다. 11회말 3점을 따라갔지만 경기를 다시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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