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즌 만에 터졌다!' 강한울, 유희관 상대 '통산 1호포' 폭발!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9.25 19:42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
삼성 라이온즈 강한울(29)이 프로 7년차에 통산 1호 홈런을 쐈다. 그것도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넘겼다.

강한울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 1-3에서 3-3 동점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자신의 올 시즌 1호포였고, 통산 1호 아치였다. 지난 2014년 KIA에서 데뷔한 후 7시즌 만에 만든 홈런. 깡마른 몸매의 소유자로 파워보다 콘택트 위주의 타자이기는 하나, 이를 감안해도 첫 홈런이 나오기까지 오래 걸렸다.

강한울은 팀이 1-3으로 뒤진 4회초 1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유희관과 8구 승부를 펄쳤고, 8구째 126km짜리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쳤다. 결과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투런 홈런이었다.

KIA 시절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도 홈런이 없었고, 삼성으로 온 이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도 홈런을 치지 못했다. 특히 라이온즈 파크는 좌우중간이 짧아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이다.

그런데 국내에서 가장 크다는 잠실구장에서 통산 1호 홈런이 터졌다. 그야말로 제대로 맞았다.

강한울의 데뷔 1호 홈런공. /사진=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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