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사랑했다" 메시, 수아레스 고별 행사 참석 '변함없는 우정'

심혜진 기자  |  2020.09.26 07:00
수아레스 고별 기자회견에 참석한 메시, 세르히오 부스케츠, 피케, 세르히오 로베르토, 조르디 알바(왼쪽부터)./사진=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FC바르셀로나를 떠난 루이스 수아레스(33)와 리오넬 메시(33)의 우정은 변함없다.

수아레스는 지난 24일 바르셀로나 고별 기자회견을 갖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기자회견 내내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014년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수아레스는 6시즌 동안 총 283경기서 198골을 터뜨리며 구단 통산 최다골 3위에 오르는 활약상을 펼쳤다.

많은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프리메라리가 4차례, 스페인 국왕컵 4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차례 등 바르셀로나에서 들어 올린 트로피만 12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했다. 로날드 쿠만(57)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자리를 잃었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바로 고별 기자회견이 열렸다. 슬픈 기자회견이 끝나고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이 찾아왔다. 이 자리에는 수아레스의 절친들이 모였다. 그 중에는 메시가 있었다.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부스케츠(32), 헤라르드 피케(33), 세르히오 로베르토(28), 조르디 알바(31)가 참석했다.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그라운드에 총 12개의 트로피가 나열되어 있다. 가운데 수아레스가 서고 5명의 친구들이 양 쪽으로 포진했다.

수아레스는 "메시는 내 생각을 알고, 나는 그의 생각을 알고 있다. 메시는 내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쟁 팀으로 가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 무엇도 우리의 관계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고 우정을 뽐냈다.

메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아레스를 향한 메시지를 보냈다. 메시는 "오늘 실제로 라커룸에서 너의 이름이 없는 걸 확인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하루하루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쉽다. 우리는 그동안 잊지 못할 많은 것들을 함께 했는데, 그것이 너무 그리울 것 같다"고 속상한 마음을 표출한 뒤 "다른 유니폼을 입은 너를 보는 것이 이상할 것 같다. 그래도 새로운 도전에 최선을 다하길 빈다. 너를 아주 많이 사랑했고 곧 다시 만나자"며 친구의 성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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